JW중외제약은 다음달 9~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STAT3를 타깃으로 하는 JW-2286 연구 결과가 공식 발표주제로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미국암연구학회(AACR)는 세계 4만여 명의 의료인,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를 회원으로 둔 권위 있는 학회다. 작년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JW-2286은 STAT3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삼중음성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STAT3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그런 만큼 STAT3를 억제하면 강력한 항암 효과가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STAT3 표적항암제 개발에 성공한 업체는 나오지 않았다.
JW중외제약은 전임상에서 JW-2286이 STAT3 활성을 바이오마커로 하는 다양한 암에서 기존 표준요법에 비해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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