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AA.25883646.1.jpg)
해즈브로는 미국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다.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등 유명 IP를 활용한 완구를 판매하고 있다. 넥슨은 게임 ‘버블파이터’ 등으로 해즈브로와 IP 사업을 협력한 적이 있다. 넥슨이 투자한 일본 게임업체들은 유명 게임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반다이 남코는 ‘소울칼리버’ 시리즈, ‘철권’ 시리즈 등을 내놨다. 코나미는 ‘메탈기어’ 시리즈와 ‘위닝일레븐’, 세가 사미는 ‘용과 같이’ 시리즈 등이 유명하다. 넥슨이 확보한 이 업체들의 지분율은 모두 5% 미만이다.
넥슨은 이들 투자 기업을 인수하거나 경영에 참여하는 대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고 밝혔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일방향(linear)적 경험에서 양방향(interactive)으로 변화 중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각 피투자사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의 다른 기업 지분 확보에는 투자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넥슨이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 가치는 2억7900만달러(약 3151억원)로 껑충 뛰었다. 6개월 동안 30%가 넘는 평가 수익을 냈다.
넥슨은 올해 나머지 투자 자금 6억2600만달러도 사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디즈니, 일렉트로닉아츠(EA), 닌텐도 등 막강한 IP를 보유한 회사에 넥슨이 투자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