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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세제 성능을 비교해보니 ‘커클랜드 시그니처’ 제품의 세정 능력이 가장 우수하고 저렴한 반면, ‘때가 쏙 비트’는 상대적으로 세척력이 떨어지고 가격도 비싼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YWCA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내·수입 브랜드 4개 제형(액체·시트·캡슐·폼 형태)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력, 색상변화·이염, 안정성, 표시사항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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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오염에서 15종 세제의 평균 세척력은 7.1%로 6개 오염 중 제거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커클랜드 시그니처가 9.4%로 가장 세척력이 높았고, 퍼실 고농축 듀오캡스 파워가 0.6%로 가장 낮았다.
혈액·우유·잉크 오염의 평균 세척력은 15.4%로 다우니 프리미엄이 24.2%로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디졸브(8.3%)가 가장 낮았다. 습식인공오염의 평균 세척력은 42.9%였다. 센트라린 카포드가 57.3%로 가장 세척력이 우수했다. 화장품 오염의 평균 세척력은 47.9%로 커클랜드 시그니처(70.3%)가, 블루베리 주스 오염의 평균 세척력은 49.8%로 센트라린 카포드가 52.9%가 가장 우수했다.
세탁 시 색빠짐 및 이염 정도를 측정한 결과 15개 제품 모두 품질엔 문제가 없었으나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다. 리큐 제트와 다우니 제품이 이염방지 효과가 우수했고, 센트라린 카포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15개 제품 모두 적정 세제량이 표시돼 있었지만 제품별로 사용량 차이가 있고, 정확한 세탁물 양 정보 없이 ‘보통 빨래량’, ‘3~7kg당 1개’, ‘중수위(60L)당 1장’ 등 기준이 모호한 제품도 있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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