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문재인) 정권에 분노한 마음을 속으로 삭여서는 안 된다. 투표장에 직접 나와 정권 응징 투표를 해야 한다"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김종인 위원장은 30일 '4·7 보궐선거 사전투표 독려' 관련 입장문을 통해 "4.7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서울, 부산시장의 추악한 연쇄 권력형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이자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전반적 실책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당시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런데 어떻게 됐는가"라고 반문한 뒤 "소위 '조국 사태'를 필두로 해서 공정의 가치는 무너져버렸다. 정의는 온데간데없다"고 규정했다.
이어 "듣도 보도 못한 소득주도성장 등 이 정부가 추진한 경제정책은 모두 실패했다. 경제정책 실패가 다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가져왔다"며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사태로 이어져 민심이 문재인 정부를 떠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종인 위원장 입장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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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입니다.
4·7 보궐선거는 민주당 출신 서울, 부산시장의 추악한 연쇄 권력형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이자,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전반적인 실책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처음부터 거짓으로 출범했고 오늘날 이 거짓이 모두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칭 일자리 정부라 자처했지만 오히려 이 정부 들어 일자리가 크게 줄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당시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됐습니까. 소위 조국 사태를 필두로 해서 공정의 가치는 무너져버렸습니다. 정의는 온데간데없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소득주도성장 등 이 정부가 추진한 경제정책은 모두 실패했습니다. 경제정책 실패가 다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가져왔습니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 LH 부동산 투기 사태로 이어져 민심이 문재인 정부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러나 실제 투표장에서 한 표로 행사되지 않으면 이런 열망은 실현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서울, 부산시민 여러분,
정권에 분노한 마음을 속으로 삭여서는 안 됩니다. 투표장에 직접 나오셔서 정권 응징 투표를 하셔야 합니다.
4·7 보궐선거일은 공휴일이 아닙니다. 직장 등 생계 활동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권자가 다수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4월 2일, 3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사전투표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권심판이라는 민심의 큰 흐름 속에서 우리 국민의 위대한 힘을 믿습니다.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하셔서 문재인 정부를 엄정하게 심판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의 힘과 열정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매번 국민의 위대한 힘이 작동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경제적·정치적 성과를 이뤘습니다.
작금의 총체적 위기를 불러일으킨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 세울 원동력도 바로 국민 여러분의 힘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 수권정당으로서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 그 국민의 힘을 한데 모으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국민의 회초리를 넘어 국민과 함께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하는 듬직한 대안 세력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다시 한번 서울, 부산시민 여러분께서 거듭 호소드립니다. 4월 2, 3일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하셔서 정권심판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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