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은 창원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박기문 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박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한 뒤 STX엔진의 전신인 쌍용중공업에 입사해 STX엔진 민수영업본부장, STX 조선사업실장, STX중공업 영업본부장 및 사업총괄 전무 등을 거친 엔진조선기자재 분야 전문가다.
박 대표이사는 STX엔진이 지속가능한 회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DF엔진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민수엔진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부품판매서비스 매출 확대, K9 국산화 개발사업 획득, 육상발전사업 국내외 시장규모 확대, 일 중심의 조직문화 혁신 등을 제시했다.
박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사업환경이 위기가 될 수 있지만 기민한 경영전략과 능동적인 대응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며 “우리 모두가 팀플레이로 STX엔진의 미래를 준비한다면 앞으로 5년내 매출 8500억원 , 영업이익 300억원, 10년내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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