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자 김영환 회장이 2014년 3월 세상을 떠난 뒤 김해련 회장이 취임하면서 2세 경영체제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글로벌 1위 무기소재그룹’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내걸고 각 계열사의 비전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수립했다. 2019년 말 그룹 이름도 태경그룹으로 변경했다. 그룹의 모태인 태경산업이 창업 초기 카바이트를 생산하는 소재 기업이었다는 점에 착안, 소재 중심의 그룹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태경그룹은 미래 50년을 이끌 친환경 첨단신소재 33개를 개발하겠다는 ‘태경그룹 비전 2025’를 수립했다. 세계 50개국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2500개 거래처 확보라는 실행계획도 공개했다. 33개 혁신 신소재는 친환경 화장품 소재(8개),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소재(8개), 재활용 기술 소재(8개), 무기계 환경 신소재(9개) 등 4개 축으로 연구개발을 할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