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밀리의 서재, 작년 매출 2배 가까이 늘고 적자 폭은 절반으로 줄어

입력 2021-03-31 09:14  

≪이 기사는 03월30일(17: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자책 구독 서비스 업체인 밀리의 서재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고, 적자 폭은 절반으로 줄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매출이 192억원으로 전년(110억원)보다 75.3%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49억원으로 전년 94억원의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억원이었던 매출은 2018년 16억원, 2019년 110억원으로 급증했다. 출판사와 콘텐츠 수급 계약을 맺고, 인력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적자 폭이 커졌지만, 지난해부터 비용보다 매출이 더 빠르게 늘며 비용 구조가 안정되고 있다.

현재 밀리의 서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출판사는 1000여 곳에 이른다. 직원은 76명 수준이다. 2018년 말 30여명에서 2배 이상 늘었다.


밀리의 서재는 웅진씽크빅 대표를 지낸 서영택 대표가 창업했다. 전자책 판매가 아닌 월정액으로 전자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현재 보유 권수는 10만권으로 도서 구독 서비스 업체 중 최대다. 밀리의 서재는 2019년부터는 종이책도 빌려 볼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밀리의 서재 기업가치도 10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HB인베스트먼트, 나이스에프앤아이, KB인베스트먼트,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82억원을 투자받을 때 기업가치는 614억원이었다.

밀리의 서재 지분율은 벤처캐피털 쪽이 높다. 서 대표 개인 지분율은 3.0%에 불과하며 특수관계인인 (주)밀리가 10.9%, 서흥남 씨가 10.2%를 들고 있다. (주)밀리는 서 대표가 세운 회사다. 나머지 75.9%는 HB인베스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들이 나눠 갖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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