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 사업을 떼어낸 해태제과식품의 신용등급이 올랐다.
한국기업평가는 31일 해태제과식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빙과 사업 매각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된 데다 주력 사업에서 꾸준히 수익창출능력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한국기업평가는 개선된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재무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봤다.
해태제과식품은 지난해 10월 빙과 사업 매각 대금의 상당 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부채비율은 2019년 말 210%에서 지난해 말 136%로 낮아졌다. 또 적자 기조가 이어지던 빙과 사업을 제외하면서 영업현금창출능력이 좋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제과 시장은 경기 민감도가 낮은 편이고 진입 장벽이 높다"며 "과점화된 경쟁 구도와 주요 제품별 고착화된 소비 성향을 보면 상위권 시장 지위를 유지 할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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