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올랐다"…세종시, 공시가격 하향 조정 요청

입력 2021-04-01 10:16   수정 2021-04-01 10:21


세종시가 국토교통부에 공시가격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평균 70% 이상 급등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져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국토부 등에 공시가격 하향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우리 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70.68% 오르고, 중위가격이 4억2300만원에 이르는 등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2·3위인 경기(23.96%), 대전(20.57%)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으로, 이는 시 전체 주택가격 상승률(37.5%)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내 다수 아파트 단지에서 집단으로 이의 신청을 준비하는 등 시민들이 보유세 급증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며 "시내 공동주택 가격은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과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가격 급등은 정부 기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입을 저해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라며 "택지 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등 집값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에 아파트 실거래 가격의 편차와 적은 거래량 등을 반영해 공시가격을 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안에 대해 오는 5일까지 의견을 받으며, 29일 확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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