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도 오세훈으로 돌아섰다

입력 2021-04-01 17:44   수정 2021-04-02 00:42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지율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 후보는 공고한 민주당 지지층이던 40·50대를 비롯해 모든 연령층에서 박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서울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포인트) 결과 오 후보가 57.5%의 지지를 얻어 박 후보(36.0%)를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4050의 오 후보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40대에서 오 후보는 50.7%, 박 후보는 43.3%였고 50대에선 오 후보 51.7%, 박 후보 45.8%였다. 리얼미터가 같은 달 24일 실시한 조사에서 40대는 박 후보가 57.9%로 오 후보(34.7%)를 크게 앞섰고 50대는 박 후보 45.2%, 오 후보 47.1%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 18~29세는 오 후보 51.2%, 박 후보 32.7%, 30대는 오 후보 52.8%, 박 후보 39.1%, 60세 이상은 오 후보 73.4%, 박 후보 24.9%로 역시 오 후보가 모두 앞섰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전통적으로 20·30·40대는 민주당에 우호적인 지지층이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옐로카드를 주고 싶다’는 정서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선거 전 공표할 수 있는 마지막 여론조사다. 2일부터는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시행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 있으면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의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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