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고원희와 설정환이 상큼한 봄 내음을 한껏 품은 유쾌발랄 ‘자전거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고원희와 설정환은 ‘오케이 광자매’에서 각각 도합 11단의 유단자로 단순 명쾌하고 털털한 이철수(윤주상)의 셋째 딸 이광태 역, 밝고 명랑하며 임기응변이 강한 허기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광태(고원희)는 친구의 슈퍼카를 빌려 타고 온 허기진(설정환)을 부자라고 확신, 썸타기에 적극적으로 돌입했다. 피씨방에서의 악연에도 불구하고 이광태는 후줄근한 옷차림과 슬리퍼 차림으로 다니는 허기진이 “있는 데도 없는 척”한다고 지레짐작, 로또를 맞았다고 혼자 착각한 채 허기진을 만나기 위해 찾아 나서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와 관련 오는 4일(일)에 방송될 8회에서는 고원희와 설정환이 서로 밀착한 채 화사한 봄꽃을 배경으로 내달리는 ‘자전거 데이트’를 선보인다. 극 중 허기진이 끌고 온 낡은 자전거 위에 이광태가 함께 올라탄 장면. 어울리지 않는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온 허기진 등 뒤에 앉은 이광태는 자전거 반동으로 허기진의 등에 찰싹 밀착한다. 자연스럽게 껴안는 포즈가 취해진 가운데 싱그러운 봄꽃과 신선한 봄 냄새를 한꺼번에 전해주는 두 사람의 ‘자전거 동반 투샷’이 핑크빛 로맨스의 전초전이 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고원희와 설정환의 ‘자전거 탄 봄 풍경’ 장면은 지난 3월 촬영이 이뤄졌다. 개나리와 벚꽃 등 봄꽃들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함께 달리는 장면 촬영에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들떠있던 상태.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고원희와 설정환은 연신 설렘을 감추지 못하며 촬영을 준비해 나갔다.
특히 고원희와 설정환은 쉬는 시간 자전거를 바꿔 타보는가 하면, 얼마 전 멀리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갔다 온 경험을 털어놓는 등 돈독한 친밀함을 뽐냈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두 사람의 달달한 데이트 장면이 돋보이도록 다양한 장치를 활용, 여러 가지 각도에서 촬영을 시도하면서 로맨틱한 설렘 가득 명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고원희와 설정환의 톡톡 튀는 탄산수 매력이 이광태, 허기진 캐릭터와 완벽하게 부합,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며 “오해와 환상으로 달달한 썸타기를 이어가고 있는 이광태와 허기진의 ‘찰떡 케미’를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7회는 오는 4월 3일(토)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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