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사전투표율이 9.14%를 기록했다. 서울은 9.65%, 부산은 8.63%로 각각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가운데 111만2167명이 투표를 마쳤다. 서울에서는 전체 유권자 842만5869명 가운데 81만3218명이 투표했다.
구별로 보면 종로구가 11.57%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동작구 10.66%, 성북구 10.65%, 은평구 10.61%, 서대문구 10.30% 순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던 곳이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광진구는 9.35%를 기록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옛 지역구인 구로구에서는 9.29%로 나타났다.
강남 3구의 사전투표율은 송파구를 제외하고 서울시 평균을 밑돌았다. 서초구는 8.93%, 강남구 8.43%였다. 송파구 9.69%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율 8.63%를 기록한 부산에서는 동구(10.76%), 영도구(10.54%), 서구(10.3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별도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로 가면 된다. 방역수칙에 따라 마스크도 챙겨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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