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현대위아, 자동차 수요 회복 전망 속 회사채 수요예측 '선방'

입력 2021-04-04 14:38  

≪이 기사는 04월04일(09: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위아의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 예정 금액의 7배가 가까운 주문이 몰렸다.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엔진과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과 산업설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가 무보증 회사채 3년 만기물과 5년물 총 1000억원 규모 발행을 예정하고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6800억원 규모의 청약이 들어왔다. 3년물은 600억원 모집에 4600억원, 5년물은 400억원 모집에 22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투자자들이 몰린 덕분에 현대위아는 회사채 발행 규모를 2000억원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 수준에서 물량을 채웠다. 5년물의 경우 0.1%이상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발행한 3년물 회사채 발행금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위아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최대 0.2%포인트 높은 금리를 희망금리로 제시했다. 현대위아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로 개별민평금리는 3년물은 연 1.5%(3월말 기준), 5년물은 2% 수준이다.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오는 11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 위아는 현대차 그룹에서 두 번째로 큰 차부품업체로 변속기, 등속조인트, 엔진, 차량 모듈, 소재(단조, 주물) 등의 자동차부품사업과 공작기계, 산업설비(프레스, 플랜트), 특수사업(방산, 항공기부품 등) 등이 주력 사업이다.작년말 기준 최대주주 현대차(25.35%)와 기아차(13.44%), 기타 특수관계 자가 40.75%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전체 매출액이 6조5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부품부문은 8.3%, 기계부문은 21.5% 줄었다. 신용평가사들은 그러나 올해 글로벌 차량 수요가 늘어나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다수의 신차 및 상품성 개선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라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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