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생산·소비 물가지수 발표…내수경기 흐름 주목

입력 2021-04-04 17:28   수정 2021-04-0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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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중국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안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2% 오른 3484.39, 선전성분지수는 1.02% 상승한 14,122.61로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상하이가 1.9%, 선전은 2.6% 올랐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상하이증시에서 3억위안, 선전증시에서 96억위안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주 외국인 순매도는 99억위안(약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가 더해졌다.

이번주 주목할 경제지표로는 오는 9일 발표 예정인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감률이 있다. 물가지수는 중국이 경제 성장의 주된 동력으로 삼고 있는 내수 경기 현황을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PPI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유지하다가 올 들어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난 2월에는 1.7% 상승하며 디플레 우려를 해소했다. 3월 예상치는 1.5%다.

CPI는 반대로 올 들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2019년 말~2020년 초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돼지고기값이 급등했다가 이후 돼지 사육 마릿수가 늘어나면서 물가가 안정된 것이다. 3월 예상치도 -0.4%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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