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의 핵심 모델 'ES6'와 'EC6'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니오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로 거대 중국 내수 시장을 등에 업고 급성장중인 기업이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S6와 쿠페형 SUV EC6를 주력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니오 'ES6'와 'EC6'에 신차용 타이어로 '벤투스 S1 에보2 SUV'를 공급한다. 이 타이어는 고강성 비드 필러를 장착해 내구성과 주행 성능이 한층 향상된 타이어다. 노면과 접촉하는 트레드 설계를 최적화해 마른 노면은 물론 젖은 노면에서도 우수한 접지력과 제동 성능을 구현한다.
이번 니오와의 파트너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협회(CPC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10만9000대로 2019년보다 9.8% 늘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신에너지차의 비중은 5.7%를 차지했다. CPCA는 내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15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며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고 전기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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