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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일 "합병을 통한 수직 계열화 구축과 각 사업부의 양호한 시장지위를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은 포도트리다. 2010년 출범함 콘텐츠 제작 전문 업체다. 2013년 카카오와 협업으로 카카오페이지를 선보였다. 2015년엔 카카오계열에 편입됐다. 지난달 계열사인 카카오엠을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바꿨다. 합병 이후 최대주주는 지분 68.4%를 갖고 있는 카카오다.
한국기업평가는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했다"며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지분 투자로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말 단순 합산 기준 1275억원의 총차입금을 갖고 있다. 현금성자산은 이를 웃도는 1944억원이다. 플랫폼, 콘텐츠 부문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이후 1000억원 안팎의 영업활동현금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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