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주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155개 업체 몰렸다

입력 2021-04-06 14:35   수정 2021-04-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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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일 접수를 마감한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총 155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미국, 이스라엘, 중국에 이은 벤처 4대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올해는 아기유니콘 60개를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발굴된 아기유니콘에는 신시장 조사 및 발굴 등을 위한 시장 개척자금 3억원을 지원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을 뜻하는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이번 아기유니콘 모집에서는 비대면 벤처·스타트업(74.2%)의 신청 비중이 비교적 컸다. 비대면 분야 중에서는 생활소비(18.1%), 스마트헬스(14.8%), 스마트비즈니스&금융(11.0%), 기술기반(10.3%)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투자 규모별로는 누적투자유치금액 40억원 미만인 초기 성장단계 기업 90개로 58.1%를 차지했다. 8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15개(9.6%)로 집계됐다.

신청기업은 요건검토 거쳐 오는 12일부터 기술보증기금에서 1차 기술평가를 받은 후 2차 전문평가단의 심층 토론식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3차 국민심사단과 전문평가단의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다음달 지원대상이 최종 선정된다.

국민심사단 모집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국민심사단은 창업, 투자, 보육 등 실무경험을 5년 이상 보유한 경우 신청 할 수 있으며 요건검토를 거쳐 무작위로 100명을 선정한다. 국민심사단 선정 결과는 다음달 10일 개별 안내한다. 이번에 선정된 국민심사단은 향후 아기유니콘과 예비유니콘의 최종 평가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 과장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혁신 기술과 과감한 투자로 세계를 선도할 유니콘기업이 되고자 하는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기업을 선정하는 만큼 최고의 기업이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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