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창업지원주택 내에 설치된 창업지원시설인 판교2밸리 성남창업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수정구 창업로 판교제2테크노밸리 창업지원주택 1층 로비에서 은수미 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2밸리 성남창업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판교2밸리 성남창업센터는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9년 7월 협약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하나로 설치했다.
성남창업센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창업지원주택(지하 3층~지상 10층·1개동·200가구) 1층과 3층에 설치해 시에 30년간 무상 임대해 개소했다.
판교2밸리 성남창업센터 1층은 237㎡ 규모에 개방형 업무 공간, 공동 작업실 등을 갖췄다. 5명 내외의 창업기업 5개사가 입주해 제품개발과 마케팅,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 기업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3층은 1~2명의 창업 예비 기업 2개사가 입주하게 된다. 120㎡ 규모이며, 창업지원주택 입주민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회의공간이 있다.
성남창업센터에는 전국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인이 시의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임대료, 관리비 없이 최장 2년간 입주할 수 있다.
입주기업에 대한 창업지원 실무는 시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이 맡는다.
한편 시는 판교2밸리 성남창업센터가 판교제2테크노밸리의 다양한 창업 자원들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올 하반기에 센터입주 기업과 창업지원주택 입주민, 기업지원허브 등 인근 창업지원시설을 연계한 ‘판교 창업인 네트워크 행사(가칭)’를 개최·지원한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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