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가 7일 오전 6시 전국 21곳 34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포털 검색량이 당선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풍향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는 지난 2월25일, 카카오는 이보다 앞서 지난해 2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를 폐지하고 이용자들의 검색어 트렌드를 집계한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의 검색어 트렌드의 경우 이용자들의 자발적 검색 결과를 반영한 값이다.
박 후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당에 특검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지난달 12일을 제외하고 한 달 내내 총 검색량에서 오 후보가 더 많았다.
특히 오 후보는 지난 3월23일 야권 단일화 당일 두 포털에서 압도적인 검색량을 보였다.
연령별로 네이버에서는 오 후보가, 카카오에서는 두 후보가 비슷한 검색량을 나타냈다.
성별에 따른 관심도에서는 두 후보가 엇갈렸다.
이 기간 여성 카카오 이용자들은 박 후보를, 남성 이용자들은 오 후보를 더 많이 검색했다. 네이버에서는 여성과 남성 모두 오 후보 검색량이 많았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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