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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가 6일 마지막 집중유세 현장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소환하면서 '지지층 결집' 총력전에 나섰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나선 박영선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과도 같은 노래 '상록수'의 마지막 구절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를 열창하면서 "진심과 진실이 만나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외쳤다.
이날 민주당은 박영선 후보의 마지막 집중유세에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해 40여명의 의원들을 투입시키며 전 당력을 쏟아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우리 모두 박영선과 함께 승리의 서울을 만들자. 박영선을 앞세워 정의와 공정이 꽃을 피우는 희망의 서울을 만들자"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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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리한 김태년 직무대행은 "선거는 뚜껑 열어봐야 아는 것 안다"면서 "이미 민심은 박영선을 선택하고 있지만 내일까지 박영선이 서울시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주변인들께 전화해 주시고 문자 넣어달라. 투표하면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큰 환호 속에 유세차 앞에 선 박영선 후보는 "지난 금요일 남대문 유세에서 적벽대전 새바람 분다고 했었다. 지금 바람이 불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민심 바람이)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다. 현장 갈 때마다 속도가 바뀌고 있다"면서 "공정한 서울, 편안한 서울, 안전한 서울, 여러분의 꿈을 박영선이 반드시 이루어드리겠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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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민 꿈 모여서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꿈이 내일 다시 모일 것"이라면서 "우리가 사는 서울시를 보다 평화로운, 안전한, 공정한, 건강한 도시로 만들고 싶은 이들과 살아 숨 쉬는 꿈들이 내일 투표장으로 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시 정치권에 없는 깨끗한 이미지를 가진 대변인 필요하다고, 잠시만 와서 해달라 했다"면서 "이후 16년간 정치권에서 힘들었다. 그러나 서울을 더 아름답게, 세계 디지털 경제 수도로 만들고 싶은 꿈 있었다. 함께 만들어 가자"고 외쳤다.
그러면서 박영선 후보는 "2007년 대선에서 BBK 진실 거론했다. 당시엔 거짓이 이겼다"면서 "13년 동안 무슨 일 있었나. 떳떳하지 못한 거짓말하는 대통령은 부패와 손잡지 않았나. 대한민국 후퇴시킨 나쁜 역사 반복해선 안 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그는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이제 마무리 되려 한다. 오랜 시간 걸렸다"면서 "어느 정부도 해내지 못했던 검찰개혁을 해내지 않았는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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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혁엔 고통 따른다. 역풍도 가져온다. 내일 투표는 우리가 더 단단해지기 위한 날"이라면서 "진심과 진실이 만나면 반드시 승리한다. 투표하면 된다"고 했다.
끝으로 박영선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록수 마지막 구절을 부르면서 마치겠다. 제가 '헤치고 나아가'라고 외치면 '끝내 이루리라'고 답해달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과도 같은 노래 '상록수'를 열창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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