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평택 공장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했다. 재평가 차익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경기도 평택시 동삭로에 있는 토지를 재평가했다. 쌍용차의 자동차 생산 기지인 평택 공장이 있는 곳이다. 장부가액은 4025억원, 재평가금액은 6813억원이다. 재평가차액만 2788억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자산의 실질 가치를 반영하고 자산·자본증대 효과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노렸다"고 말했다.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차는 미국 자동차 유통 업체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 결정이 늦어지면서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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