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주먹맞댄 박영선 "아프니까 청춘? 즐거우니까 청춘!"

입력 2021-04-07 16:32   수정 2021-04-07 16:36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페이스북에 청년들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고 "청년이 즐거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청년들과 함께 손을 맞대거나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 여러장을 업로드한 뒤 "청년들과 함께 하는 박영선을 청년들이 찍어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가 올린 사진은 청년 지지자들과 빗속에서 율동을 하는 모습, 함께께 기념촬영을 하는 순간 등이 포함됐다. 20대가 박영선에게 하고싶은 말을 적은 도화지를 건네받는 장면도 담겼다.

그는 이 사진을 찍어보내줬다는 청년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사진학과에 재학 중이라는 헌우 학생, 진형 학생, 사진과 '꼭 당선돼라'는 응원 감사하다"고 적기도 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됐던 2030세대가 최근 민주당에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민주당은 2030 표심 잡기에 연일 힘을 쏟고 있다.


박 후보는 "유세 중 만난 많은 청년들이 미래에 답답함을 갖고 있는 것을 보며 '내가 서울시장이 되면, 열심히 사는 청년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매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청년들에게 바로 직접적인 도움이 될 교통 및 주거, 통신, 창업지원 정책을 설명했더니 아주 반가워 했다"며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즐거우니까 청춘이어야 한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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