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노사는 ESG 경영의 실천 방안을 함께 고민한 결과, 가장 도움이 절실한 분야 중 하나인 의료 현장 혈액 수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실제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은 3.9일치에 불과해 적정 수준인 5일분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혈액 적정보유량(5일분) 확보를 위해 필요한 하루 평균 헌혈자 수는 5000~5600명으로, LG의 두 회사에서 1000여 명만 헌혈에 참여해도 하루 공급하는 혈액량의 약 20%를 확보할 수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두 회사 노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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