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EMA)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EMA는 7일(현지시간) AZ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증거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EMA는 코로나19 예방과 관련 AZ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은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EMA는 지난달 AZ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당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 특이 혈전과 관련해서는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재할 수 없다고 밝혔고, 이후 추가 분석과 함께 안전성위원회 평가를 진행해왔다.
DIC, CVST는 혈전 증가 및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질환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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