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으로 집계되면서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7598명이다. 지난1월7일 869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 이후 91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7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5일(714명) 이후 93일 만이다.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나 방역 조치 강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어 부산 51명, 대전 25명 전북 24명, 충남 18명, 울산 13명, 경북 11명, 대구·경남 각 10명, 충북 8명, 세종 7명, 강원 6명, 제주 5명, 전남 1명 등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총 18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15명)보다 11명 많다. 이 중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경기(7명), 서울(5명), 인천·충남(각 2명), 부산·강원·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 신규 확진자 수를 더하면 서울 244명, 경기 230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499명이다.
최근 1주일간(2일~8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을 나타냈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지금까지 총 801만2421건이다. 이 중 782만6829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7만799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4만625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직전일(4만4877건)보다 1377건 많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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