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치러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주기

입력 2021-04-08 18:00   수정 2021-04-09 00:21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2주기 추모 행사가 8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후 1시께 경기 용인시 하갈동 선영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 임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었다.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빚은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했다.

한진그룹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사내 행사는 열지 않았다. 조 회장과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 가족은 추모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 평창군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1949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조양호 회장은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2019년 4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폐섬유화증으로 별세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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