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하균, 여진구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와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괴물’은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집요하게 쫓으며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호평을 이끌었다. ‘누가 범인인가’에 머물지 않고, ‘왜’ 이런 사건이 벌어졌는지, 이로 인해 피해자와 주변 인물들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내밀하게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에 심리 추적 스릴러의 정수를 선보였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마지막 1초까지 반전을 거듭하며 치밀한 전개를 이어온 만큼, 완벽한 피날레를 향한 기대와 관심도 뜨겁다.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은 참혹한 진실을 마주했다. ‘괴물 잡는 괴물’ 두 남자는 최후의 공조를 앞두고 있다. 한주원은 21년 전 이유연(문주연 분)을 죽인 범인이 아버지 한기환(최진호 분)이라는 사실에 분노했다. 혼란과 슬픔, 배신감에 휩싸인 그의 폭주는 마지막까지 휘몰아칠 폭풍을 예고했다. 과연 이동식, 한주원은 욕망과 이기심이 낳은 괴물을 잡고 모든 비극을 끝낼 수 있을까. 브레이크 없는 두 남자의 뜨거운 진실 추적이 어떤 종착지를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최종회를 앞두고 신하균, 여진구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와 종영 메시지를 전했다.
신하균은 ‘연기 신(神)’의 진가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비극 앞에 혼란과 분노, 슬픔과 광기를 오가며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이동식의 감정 변이를 완벽, 그 이상으로 그려냈다. 신하균이 아닌 이동식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신하균은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괴물’을 함께 만들어간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고, ‘괴물’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남은 2회에도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다. 신하균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 것인가’를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한기환 일당들은 어떻게 될 것이며, 한주원은 어떤 선택을 할까. 또 이동식과 한주원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포인트를 두고 함께해 달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 끝까지 집중해서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여진구는 옥죄어 오는 혼돈에 매몰되지 않고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한주원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엘리트 형사부터 괴물을 잡기 위해 괴물이 되는 모습까지, 한주원의 변화와 성장을 진폭 큰 연기로 그려내며 흡인력을 자아냈다. 여진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 그만큼 애정이 많이 남는 작품”이라며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 덕분에 마지막 촬영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여진구가 꼽은 최종회 관전 포인트는 ‘관계 변화’였다. 여진구는 “최종 장에 접어든 만큼 곧 밝혀질 모든 진실과, 그 진실을 마주한 인물들이 겪게 될 관계 변화를 놓치지 말아 달라”라고 밝혔다. 끝으로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최종회도 꼭 함께해달라”라며 애정 어린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괴물’ 15회는 오늘(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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