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생산공장에서 열린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항공산업 발전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KF-21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우리 기술진이 주도해 개발한 전투기다.
문 대통령은 “국산 전투기가 갖는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우리가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 제작해서 실전에 투입할 수 있고, 언제든지 부품을 교체할 수 있고 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 과정에서 획득한 AESA 레이더를 비롯한 최첨단 항전 기술을 ‘KF-16’ ‘F-15K’ 등 기존 전투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2030년대 ‘항공 분야 세계 7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수립한 ‘제3차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전투기 엔진 등 핵심 기술의 자립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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