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내로남불과 위선을 청산하기 위해 언론사 부수조작 사건을 국정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공정과 정의'가 시대적 화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모두가 내로남불과 위선을 이야기한다"며 "부수조작 사건을 국정조사해 여아가 내로남불을 청산하고 사회의 정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진 글에서 "공정과 사회 정의를 외치는 육석열은 증거가 차고 넘치는 언론사 부수조작 사건에 대해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라며 "대답 좀 해보시죠?"라고 공개 질의했다.
김 의원은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김영춘 민주당 후보에 압도적으로 승리하자 "회초리 든 민심을 겸허하게 가슴에 새기겠다"면서 "통렬하게 반성하고 뼈를 깎는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일간지 발행·유료부수를 조사해 발표하는 ABC협회의 '부수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문체부 조사 결과 '100만 구독'을 과시하며 영향력을 행사해온 유수의 모 일간지 유료부수가 ABC협회 공표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며 "ABC협회가 공표하는 부수는 수백, 수천억에 이르는 각종 정부 보조금과 광고 집행의 기준으로 부수 조작은 언론시장 질서 왜곡은 물론, 국민 혈세를 훔치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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