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접종 대상 고령자는 3600만명이다. 오는 12일부터 고령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곳은 39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의 65개 기초자치단체다.
일본 정부는 고령자용 코로나19 백신 1차 물량 5만명분을 지자체에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앞으로 고령자 백신 접종을 위해 6월 말까지 3600만명분을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맞은 사람은 약 110만명이다. 지금까지는 의료 분야 종사자만을 대상으로 접종했다.
일본에선 지난 2월 17일부터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시작됐다.
앞서 전날 일본 정부는 오사카부, 효고현, 미야기현 등 3개 지역에 대해 시행 중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실시했다. 오는 12일부터 도쿄도, 교토부, 오키나와현 등 3개 광역자치단체에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는 긴급사태와 비슷한 수준의 방역 대책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