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보궐 패배 후 레임덕?…지지율 역대 최저치

입력 2021-04-12 09:32   수정 2021-04-12 14:4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4·7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던 4월 첫째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최고치다. 반등 기회를 잡기 쉽지 않을거란 예측이 나오면서, 보궐 패배를 기점으로 레임덕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9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내린 33.4%로 집계됐다. 현 정부 들어 최저치다. 이전 최저치는 3월 3주차 34.1%였다. 2주만에 최저 지지율을 갱신한 셈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62.9%로 전주 대비 0.5%포인트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간이 갈수록 최저치의 갱신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또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분석되는 부동산 문제 등이 남은 임기내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을 거란 예측도 나온다. 이대로 레임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무당층(12.9%)에서 11.9%포인트 떨어져 지지율 하락이 컸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나타난 무당·중도층의 대거이탈이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39.4%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6%포인트 오른 30.4%였다.

전문가들은 당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을 앞서는 순간을 주목해야한다고 판단한다. 당이 본격적으로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시점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당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을 앞서면, 당 소속 의원들은 본격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레임덕의 가장 큰 징표가 내부 분열"이라며 "내부 대권주자들이 문재인 정권과의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아직은 차기 대선에서의 범여권 지지가 높아 정권 유지 가능성이 높기에, 레임덕 판단은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이재명, 이낙연 등 여권 주자들의 차기 대선 지지율 합은 여전히 야당보다 높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져야 레임덕이 오는 것"이라며 "아직은 여권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보여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