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발병 및 사망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우리 또한 사회와 경제가 재개되고 여행과 무역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보고싶다"며 "하지만 현자 여전히 많은 나라의 중환자실엔 환자들이 넘쳐나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WHO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감염률은 7주 연속 증가했다.
이에 대해 테워드로스 총장은 "어떤 사람들은 젊다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안일한 방역 의식을 지적했다.
다만, 지난 1~2월 전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줄어들었다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분명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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