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보비르는 먹는(경구형) 제형의 B형간염 치료제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부광약품은 지난 2월 레보비르의 국내 첫 번째 임상 2상인 ‘CLV-201’을 종료했다. 회사에 따르면 분석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레보비르 투약군이 위약군에 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두 번째 임상 2상 ‘CLV-203'의 환자수를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40명에서 80명으로 늘어난다. 임상 자료의 신뢰도를 보강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CLV-203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살아 있는 바이러스 양을 측정하는 임상이다. 레보비르의 항바이러스제로서의 효과를 입증하고자,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감소능력을 위약과 비교하는 것이 목적이다.
CLV-203은 목표 환자인 40명을 약 3주만에 확보했다. 추가적인 임상환자 모집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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