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CNBC에 따르면 사이먼 바넷 아크인베스트 애널리스트는 “유전체학으로 알려진 분자생물학 분야가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금세기 가장 혁신적인 투자 기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댑티브 바이오테크놀로지(Adaptive Biotechnologies·ADPT)와 인바이테(Invitae·NVTA)를 대표적인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어댑티브 바이오테크놀로지(어댑티브)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암젠과 손잡고 코로나19 항체 치료와 백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바넷 애널리스트는 “어댑티브는 인간의 면역 체계에 대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머신 러닝을 적용하고 있다”며 “향후 자가면역체계에 대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전자 검사 회사인 인바이테도 추천했다. 인바이테는 암 진단부터 치료제 효과 여부 등까지 미리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유전자 진단 시스템을 도입해 시장에서 주목받은 회사다. 매출도 급성장세다. 바넷 애널리스트는 “아크인베스트의 ARKG ETF의 포트폴리오를 짤 때는 차세대 염기서열화, 실험실 자동화, 인공지능, 신경망 융합 등 다양한 기술 플랫폼을 고려하고 있다”며 “인바이테는 이런 요소를 하나로 묶어 기존의 의료 체계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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