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환경청(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주관하는 '2021년 에너지스타상'(ENERGY STAR Award)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13일(현지시간) 받았다.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가 환경·에너지 분야 기업과 단체 약 2만 곳을 대상으로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과 대외홍보, 마케팅 우수활동 등을 평가해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에너지스타 인증모델 가운데 절감 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에 주는 에너지스타 '최고효율' 등급을 지속 확대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최고효율 등급 인증 모델을 지난해 약 18% 늘렸다.
삼성전자는 2013년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처음 받은 이후 올해까지 총 8회 상을 받았다. 특히 미국 환경청은 에너지 효율 제고와 환경오염 예방 노력을 인정해 전체 200여개 수상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를 '헌신 기업'(Corporate Commitment)으로 선정했다.
이 상은 다년간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은 기업 중 에너지스타 프로그램에서 헌신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인정된 기업에 수여되는데, 수상할 자격이 있는 기업이 있는 해에만 시상한다. 미국 환경청이 이 상을 수여한 것은 2012년 이후 9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한 중요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에서는 소비자들이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알아보고 찾을 수 있도록 제품 소개 페이지에 에너지스타 취득여부를 제공함은 물론, 별도 필터링 기능을 제공해 해당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4월 지구의 날, 6월 환경의 날 등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기념일에 에너지스타 인증과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 중이다.
미국 환경청은 "삼성전자는 에너지스타 프로그램에서 특출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제품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혁신을 이뤄내고 전략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 환경오염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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