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 독서교육 플랫폼 분더카머가 스마트 학습기기 기업 세이펜전자와 지난 1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이펜전자가 온라인 독서 교육 업체와 손을 맞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더카머가 제작 예정인 유아 대상 독서 교육 교재 및 활동 키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분더카머 유빛나 대표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분더카머와 세이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유아 대상 독서 교육 콘텐츠를 세이펜의 기술력을 동원해 코로나19 시대 홈스쿨링에 더 적절한 형태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이펜전자의 대표 상품인 세이펜은 문자인식광학센서를 이용해 책의 글자나 그림을 소리와 영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기기다. 분더카머 측은 독서 교육 교재와 세이펜의 기술력을 결합해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인 ‘분더슈타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분더슈타트’는 세이펜을 이용해 유아가 스스로 문제를 읽고, 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등 자기주도 학습을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이펜으로 문제나 그림을 찍으면 문제와 부가설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으며, 다른 전자기기로 학습 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해 유아들이 보다 쉽게 독서 교육에 접근하도록 돕는다.
분더카머 관계자는 “초등학생 대상 교육 서비스를 유아 시장까지 확장하는 단계에 세이펜전자와 기술 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독서교육을 상용화해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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