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지 약 3주 만에 2차 접종을 마쳤다.
14일 크렘린궁 보도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지리협회 모임에 화상으로 참여하며 "이곳에 오기 직전에 2차 접종을 했다"면서 다른 회의 참석자들도 자신의 선례를 따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다만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3가지 코로나 19 백신 가운데 하나를 맞았다고만 소개했다. 아울러 푸틴이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 받는 모습도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스푸트니크 V' '에피박 코로나' '코비박' 등 3가지 백신을 승인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푸틴 대통령은 1차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밝히지 않았다. 당시에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3가지의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하나를 맞을 것이라며 접종 모습이 공개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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