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작년 10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100유닛에 이어 지난 2월 50유닛에 대한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쳐 100유닛 제품을 수출했다.
초대 법인장에는 현지 시장에 능통한 지승욱 법인장이 선임됐다. 중국 의사 출신으로 종근당과 CJ헬스케어에서 중국 사업 및 글로벌 기술수출을 주도한 '중국통'이란 설명이다.
지 법인장은 "글로벌 빅마켓 중 하나인 중국 비즈니스는 글로벌 톡신 시장 제패의 포석이 될 것"이라며 "중국 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해 3년 내 현지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중국 법인을 통해 현지 협력사와의 협력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이식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법인 내에 트레이닝 센터를 만들고, 중국 의료인에게 학술 교육 및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학술 마케팅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중국 사업 확대를 앞두고 휴젤은 이달 초, 중국 현지 미용·성형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 네트워크 'C-GEM' 온라인 발족식을 진행했다. C-GEM은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 'H-GEM 프로젝트'의 중국판이다. 발족식을 시작으로 중국 현지 임상연구부터 의료진 교육, 교육자료 개발까지 중국에서의 학술활동을 본격화한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중국 법인 설립을 통해 각 나라 특색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중화권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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