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SG 경영 선언…"환경·사회문제 해결·준법에 속도"

입력 2021-04-15 12:00   수정 2021-04-15 12:02


KT가 'KT 노사공동 ESG 경영'을 선언하고,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 대한 책임강화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뜻을 모았다.

KT는 15일 서울 종로구 KT 스퀘어에서 구현모 대표,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자리한 가운데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노사는 공동 선언문에서 ▲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추진 및 '넷 제로'(Net Zero) 2050 달성 ▲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 국내 최고 수준의 준법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 노사공동 ESG 위원회 구성을 실천하기로 했다. 넷 제로 2050은 기후위기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KT는 환경 영역에서 탄소중립 실행을 본격화한다고 했다. 우선 2050년까지 기업이 쓰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 RE100 달성을 위해 6개 국사에 태양광 시설을 구축해 이들 시설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건물 실내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공익성을 가진 10개 빌딩에 무료로 제공한다.

사회 영역에서는 KT의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AI 기술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목소리 찾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학생의 학습공백을 메우기 위한 비대면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또 파트너사 성장을 위해 '파트너사 행동 수칙 및 책임기준'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파트너사의 ESG 경영을 지원한다.

이어 ICT 기반의 안전한 업무환경 구축을 사회영역의 ESG 과제로 선정했다. 추락피해방지센서가 부착된 IoT 안전모를 현장에 보급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고, AR과 VR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배구조영역에서는 전 그룹사 지배구조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준법 리스크 제로화에 도전한다. KT는 사외이사 비중을 73%(전체 이사 11명 중 8명)로 확대하고 이사회 소위원회 의장을 분리 운영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KT 기술과 솔루션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장복 KT 노동조합 위원장은 "우리 조합도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ESG 캠페인을 전개하고 노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