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LG 부당노동행위'를 주장하며 고용노동부 남부지청 진입을 시도한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간부 3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정오께 고용노동부 남부지청 앞에서 지청장 면담을 요청하며 건물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이 저지하자 몸싸움을 벌였다.
노조 측은 이날 LG가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를 부당 해고하고, 노조 탈퇴를 권유했다며 고용노동부의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LG트윈타워 건물을 관리하는 LG그룹 계열사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청소근로자가 소속된 하청업체 지수아이앤씨와 계약을 끝냈다. 80여명의 근로자들은 지난해 12월 31일 해고됐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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