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픽셀 LED는 정교한 지능형 헤드램프 기능을 갖춰 전방에서 운행하는 차량이나 반대 차선에서 마주 오는 차량의 주행 상황에 맞춰 정밀하게 헤드램프를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픽셀 LED는 기존 LED 모듈보다 점등 제어 기능이 정교해진 것이 특징이다. 비결은 발광소자(세그먼트) 사이에 벽을 세우는 격벽 구조다. 100여 개의 세그먼트 사이에 각각 벽이 있어 빛 간섭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LED 대비 세 배 높은 300 대 1의 명암비를 구현했다.
픽셀 LED를 활용한 헤드램프는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30~50% 작다. 100개 이상의 세그먼트가 하나의 칩에 들어 있어 칩 여러 개를 기판에 올리는 기존 LED 모듈 대비 발광 면적이 16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픽셀 LED에는 퍼진 빛을 모아주는 1차 렌즈도 필요 없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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