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15일(17: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카카오의 2대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 지분 5000억원어치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카카오 주식 중 약 5000억원어치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현재 김 의장은 카카오 지분 14.1%, 케이큐브홀딩스는 11.2%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격은 이날 종가(12만500원)보다 3.3~5.0% 낮은 주당 11만4500원~11만6500원으로 정해졌다. JP모건이 주관을 맡았다.
김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가 대규모 블록딜에 나서면서 이날 급등했던 카카오 주가가 주춤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주당 액면가격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마치고 사흘 만에 거래를 재개한 카카오는 15일 전거래일 대비 7.59% 뛰었다. 장 초반 한 때는 18.30%까지 치솟을 정도로 매수세가 강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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