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삼성전자 출신 김명건 전무를 IR/PR 실장으로 영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김 전무는 삼성전자가 IR 담당 조직을 만들 때부터 시작해 20년 넘게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서 IR 업무를 담당했다.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기관 투자가와 신용평가기관, 주주 등과 전략적 소통 관계를 구축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씨젠에서 PR(기업홍보) 업무도 함께 맡아 기관 투자가나 주주뿐 아니라 일반 고객에 이르기까지 이해 관계자 전반에 대한 소통을 담당한다.
씨젠은 삼성그룹과 삼성생명 등에서 홍보 업무를 하던 김용국 이사도 IR/PR실 산하 PR그룹장으로 영입했다. 김 이사는 국내외 홍보 업무를 맡아 씨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하게 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씨젠 주가는 지난 한 해 529.7% 급등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4조8000여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씨젠은 IR과 PR를 강화해 기업 가치를 제고를 원하는 주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로 했다. 씨젠은 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도 검토 중이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약속했던 IR 전문성과 대외 소통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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