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의심해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100여 건 추가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06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해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2119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44만224명의 0.84% 수준이다.
이날 신규 사례 106건 중 사망 신고는 4명이었다. 사망자 중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사례였고, 1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3건(2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1건 화이자 백신)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2건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각 1건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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