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41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540명)보다 1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40명(62.8%), 비수도권이 201명(37.2%)으로 수도권 비중이 압도적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64명△경기 157명△경남 61명 △울산 28명△부산 26명 △경북 23명 △인천 19명 △충남 13명 △대구 12명 △강원 10명 △광주·전북 각 7명 △충북 6명 △대전 5명 △전남 2명 △제주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선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 수를 집계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18명이 추가되면서 총 658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코로나는 '4차 유행' 초입에 들어섰다. 지난달엔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였지만, 최근엔 700명대까지 불어났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을 기록, 하루 평균 643명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1명이며,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의 상단선을 돌파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는 지난 6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경남에서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확진자 접촉 36명, 김해 보습학원 관련 13명, 진주 지인모임 관련 4명 등 지역 감염이었다. 강원 원주에선 휴가에서 복귀한 병사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76명이 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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