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필드시린지는 약병이 아닌 주사기에 약물을 미리 담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일일이 주사기를 약병에 넣는 절차를 줄여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약물 낭비도 줄일 수 있다. 기존 아일리아 제품은 균 오염 문제로 투여 전에 약물 70%가량을 제거한 뒤 남은 30%를 안구에 투약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사후 멸균 방식을 활용해 약물을 필요량만 소량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일리아는 독일 바이엘과 미국 리제네론이 공동개발해 지난해에만 약 9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2023년 미국에서, 2025년 유럽에서 물질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치열한 제품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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