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려 화제다.
정 부회장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SSG 랜더스 홈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핼러윈 코스튬이란 이야기를 듣고 좌절했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 정 부회장은 유니폼과 함께 양말, 야구화 등 일습을 챙겨 입었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였던 박찬호가 해당 글에 댓글로 '지명타자입니까? 아니면 구원투수입니까?'라고 묻는 덧글을 남기자 정 부회장은 "응원단장"이라고 답했다.
정 부회장은 꾸준히 SNS를 통해 SSG 랜더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응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정 부회장은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인 플로깅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올해 145번째 경기부터 SSG랜더스필드에 오실 모든 분'을 지목해 SSG 랜더스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응원한 바 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 수가 144경기란 점을 고려하면 '가을 야구'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번 강하게 피력한 것이다. 또한 정 부회장은 앞서 10연승을 하면 시구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SSG 랜더스는 올 시즌 7승 6패로 10개 구단 중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정 부회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는 재계의 대표적인 인플루엔서로 손꼽힌다. 같은날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신규 점포인 '더현대서울'을 찾은 사진을 올려 현장경영 행보를 전하기도 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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