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는 자사를 통한 누적 대출한도 승인 금액이 지난달 기준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핀다를 통해 은행 방문 없이 30여개 금융기관의 확정 대출 조건을 조회하고, 이르면 10분 안에 대출금을 입금받을 수 있다. 핀다가 대출 중개 서비스를 출시한지 1년 8개월 만에 누적 대출 승인금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50조원을 돌파한지 3개월 만에 두배로 증가했다.
핀다 관계자는 “서비스 사용율과 더불어 연계 금융기관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승인금액 규모가 커지는 속도도 빨라진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출 실행액이 100조원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가령 한 이용자가 핀다를 통해 4개 은행에서 각 1000만원씩 대출 승인을 받았을 경우, 누적 대출 승인액은 4000만원으로 계산됐다.
그동안 핀다 대출 서비스의 장애율은 0.0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누적 대출 승인 100조원에 이르기까지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밤낮으로 실시간 대응을 이어온 덕분에 서비스 장애율을 낮춰왔다”고 설명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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