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광클절 기간 TV홈쇼핑과 온라인, 모바일 등 전 채널에서 할인 행사를 펼친다. 대표 브랜드 특가 행사를 늘린 게 눈에 띈다. 행사 기간에 구찌,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의 시즌 상품을 업계 최저가에 판매한다.
가전은 삼성전자, 다이슨 등 유명 브랜드 특가전을 열고 딤채 김치냉장고 등 계절 가전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다.
모바일에서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정보기술(IT) 기기와 프랜차이즈 쿠폰 등을 특정 시간에 할인하는 ‘광클딜’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쇼핑 지원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풀 예정이다. 열흘 동안 매일 선착순으로 10만 명에게 1만원어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카드별로 최대 10% 할인 혜택도 준다. 롯데홈쇼핑의 유료 멤버십 엘클럽 회원이 제품을 구매하면 포인트를 일반 회원의 100배로 적립해준다.
‘광클(빛처럼 빠른 속도로 클릭)’이라는 제목에 맞게 온라인 접근성을 높였다. 롯데홈쇼핑 앱뿐 아니라 쿠팡, 이베이코리아 등 롯데홈쇼핑이 입점한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롯데홈쇼핑 상품을 사면 광클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광클절을 맞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무신사에도 입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광클절을 처음 시작했다. 신세계그룹 쓱닷컴의 ‘쓱데이’, 11번가의 ‘십일절’처럼 정기 할인 행사로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는 e커머스 전략을 썼다. 홈쇼핑업계에선 첫 시도였다. 광클절 기간 누적 주문이 200만 건 이상 몰리고 엘클럽 가입자가 4배로 늘어나는 등 크게 흥행했다. 롯데홈쇼핑은 광클절을 정기 행사로 이어갈 계획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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