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그랜트는 SK, 풀무원 등 국내 대기업도 도입하고 있지만 주로 임원의 성과를 보상하는 방식으로 쓰였다. 직원들에게 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네이버 관계자는 “연봉과 인센티브 외에도 스톡옵션, 스톡그랜트 등 다양한 보상체계로 직원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상 체계 개편은 인재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네이버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회사는 올 상반기 일본에서 스마트스토어 기술 플랫폼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콘텐츠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최근 900여 명의 인재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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